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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 공동선언문 채택...트럼프 2기 앞두고 '보호무역' 경계

이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1/19 [17:44]

G20 정상, 공동선언문 채택...트럼프 2기 앞두고 '보호무역' 경계

이현우 기자 | 입력 : 2024/11/19 [17:44]

▲ 리우데자네이루 G20 정상회의 세션 I  © 사진=제20대 대통령실

 

[올댓코리아=이현우 기자] 주요 20개국 G20 정상들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투명한 다자무역 보장과 가자 휴전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정부 출범을 앞두고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불안이 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의식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정상들은 공동선언문에서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다자무역 시스템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 기조에 대한 경계를 반영했다.

 

또 의장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제안한 글로벌 부유세 도입에 대해 "조세 주권을 전적으로 존중하면서 초고액 순 자산가에게 효과적으로 과세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가자지구의 인도적 재앙 상황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휴전을 촉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포괄적이고 정의로우며 지속적인 평화를 지원하는 모든 건설적인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해서는 "세계 식량과 에너지 안보, 공급망, 거시경제 안정성 등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강조한다"고 짚었다. 지난해에 이어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2020년 G20 정상회의 선언문에서는 '러시아의 침공'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선 파리 기후협약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결하겠다" 고 약속했지만, 당장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기금 확보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별도 성명을 통해 "합의문 도출에는 반대하지 않으나, 빈곤 퇴치를 위한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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