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코리아

박장범 KBS 사장 후보 "김건희 '파우치'는 상품명...팩트다"

이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1/18 [19:42]

박장범 KBS 사장 후보 "김건희 '파우치'는 상품명...팩트다"

이현우 기자 | 입력 : 2024/11/18 [19:42]

▲ 박장범 한국방송공사 사장후보자가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MBC뉴스 영상 갈무리


[올댓코리아=이현우 기자]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을 '디올 파우치'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팩트이자 상품명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김건희 여사가 받은 디올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질문한 박 후보자의 공영 방송 사장 자격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김 여사가 받은 디올백의 다른 색깔 가방을 들고 나와 "이게 어떻게 조그마한 파우치냐, 축소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고, 민주당 정동영 의원도 "'파우치' 표현이 권력에 대한 아부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은데 사과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자는 "파우치는 상품명이다, 팩트"라고 답변했고, 이어진 질의에도 "'디올파우치'라는 게 공식 사이트에 명확하게 나와있는 제품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우치는 영어이기 때문에 방송에서는 우리 말로 다시 한번 풀어쓴다"며 "파우치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스몰 백', 작은 가방이라고 나온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명품 디올백'이라고 얘기하는데 방송에서 '명품'이란 말을 쓰면 오해가 생길 수 있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박 후보자는 "공영방송에서는 명품이란 단어 대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올해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 방송에서 진행을 맡았습니다. 당시 박 후보자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묻는 과정에서 디올 백을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아들 위장전입, 스쿨존 속도위반, 과태료 미납으로 인한 차량 가압류 등 다른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