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올댓코리아=이현우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판결 유죄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정부 규탄 장외 집회를 벌이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아스팔트 정치’를 중단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 이후 지난 16일 서울 시내에서 개최한 장외 집회에 대해 “사법부 성토대회이자 ‘이재명 구하기 결의대회’와 다름없다. 공공연히 대한민국 법치주의 근간을 무너뜨리겠다는 선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주 이 대표 부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이 모두 유죄로 나오자 그동안 검찰에 쏟아붓던 민주당 정치공세의 화살촉이 사법부로 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친 판결’, ‘사법 살인’과 같은 극단적 표현을 동원해 1심 재판부를 비난하고 법원을 공격하는 정치 선동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런 식의 사법부 겁박을 위한 장외 선동 집회를 주말마다 열고 있지만, 국민 분노도 그만큼 쌓여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제 일주일 뒤면 이 대표 위증교사 범죄 혐의 재판이 열린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할 일은 범죄 방탄 ‘아스팔트 정치’를 중단하고 사법부 판단을 겸허히 기다리며 판결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