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TV 영상 갈무리

[올댓코리아=이현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해 "당무감사를 통해 해당 사안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정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 씨가 '살라미 식'으로 하나둘씩 던져놓고 있어서 마치 보수 정당이 그 사람 말에 휘둘리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 브로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현혹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게 더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 대표는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이 공석인 상황에 대해서 "민주당은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여야가) 합의 추천해야 하는 몫까지도 자기들이 해야 한다고 한다"며 "(공석인) 3명은 모두 국회 몫이고, 임기 만료 전 추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수당이 없었던 적이 있나. 다수당은 당연히 있다"면서 "지금까지 다수당이 이런 식으로 횡포를 부렸나"라고도 꼬집었다.

한 대표는 "이렇게 헌법 정신을 무시해 얻을 수 있는 것이 기껏해야 당 대표의 범죄 혐의에 따른 처벌을 막는 건가. 그런 방식으로는 정상적인 정치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