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코리아=이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와 관련, 이번 주 의원총회를 통해 당의 입장을 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사 일정을 고려하면 의총은 4일이나 5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며 “의총을 통해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대한 빨리 (금투세) 당론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최대한 신속히 정리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국정감사는 큰 변수가 안 되는 것 같다”며 “시점을 특정할 순 없지만 의총에서 금투세 관련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이언주·김민석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유예론 쪽에 힘을 실으면서 유예론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내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4일 의원총회를 거친 뒤 지도부가 결론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수석대변인은 “(특검법 등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일정 등을 고려해 의총 시기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기한은 다음 달 4일까지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이들 법안에 대한 재표결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금투세 당론 결정을 위한 의총도 이 일정에 맞춰 잡혀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올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