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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이공계 석사 1천명에 500만 원 장학금"

이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9/26 [11:50]

당정 "이공계 석사 1천명에 500만 원 장학금"

이현우 기자 | 입력 : 2024/09/26 [11:50]

▲ 이공계 활성화 위한 당정협의회서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 국민의힘 TV 영상 갈무리



[올댓코리아=이현우 기자] 정부·여당이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년부터 석사과정 대학원생 1천 명에게 연간 500만 원의 특화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이공계 활성화'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몰입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가칭 '석사특화장학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과학기술인재들이 해외로 나가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키우고 지원하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이라는 각오로 당정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학령 인구 감소로 2050년 무렵에는 이공계 석박사 학생 수가 현재 약 1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 이라며 "당정은 우수 인재가 과학기술계에 진출해 성장하고 산학연 전 분야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활약하게 지원하는 근본 장기적 대책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과학기술 인재 예우를 위해 연구행정서비스 선진화에 관한 법률 제정, 과학기술 분야 포상 확대와 과학기술 유공자 우대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인 직무 관련 보상금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우수 연구 기술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박사 후 연구원 채용 확대 등 공공부문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공계 지원특별법도 개정해 과학기술 인재의 성장주기에 따른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맞춤 지원정책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 단절 대책 마련을 위해 근로 시간 단축 기간을 연장하고, 재량근로제를 확대해 육아와 연구를 병행하는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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