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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투르크 경제협력 속도 높여야"

이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6/11 [19:21]

尹대통령 "한-투르크 경제협력 속도 높여야"

이현우 기자 | 입력 : 2024/06/11 [19:21]

▲ 한- 투르크메니스탄 공동성명 및 MOU 서명식  © 사진=제20대 대통령실



[올댓코리아=이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명마 '아할 테케'처럼 경제 협력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산업화 경험 및 첨단 기술을 보유한 한국은 앞으로 함께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상징하는 동물인 '아할 테케'는 독특한 금속성 광택을 띠는 황금빛 털로 유명한 명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양국 간 에너지 자원 분야의 협력을 한층 고도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 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기업은 지난 2009년 세계 5대 가스전인 갈키니쉬 가스전의 1차 탈황설비를 수주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건설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가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활성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토대로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투자보장협정도 조속히 마무리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양국 정부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TIPF를 체결했다. 이는 통상·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와 한국 기업의 현지 시장 참여 기회 확대를 도모하는 비구속적 업무협약이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하늘과 바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양국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 확대는 사람과 물품의 이동을 한결 수월하게 만들 것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 조선산업과의 협력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카스피해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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