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상임위를 즉시 가동해 현안을 살피고 필요한 법안들을 신속하게 통과시킬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며 “당장 부처 업무 보고부터 요구하고 불응 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들은 국조를 추진하고 국회법에 따라 임시회 회기 내에 실시하게 돼 있는 대정부 질문도 추진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방송3법 등을 7월 내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박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나머지 7개 상임위도 신속하게 구성을 마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를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13일 다시 본회의를 열고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도 강행할 예정이다.
또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대화와 타협에도 불구하고, 국회법이 정한 시한에 맞춰 절차대로 원 구성을 하는 것이 정상이고, 법과 원칙과 국민의 명령에 부합하기 때문”이라면서 “국민의힘은 끝까지 의장실 앞 복도를 점거하고 의사일정을 방해하는 몽니를 부렸다. 법과 원칙과 민주적 절차를 부정하고 총선 민심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한심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용산 권력의 눈치만 보는 것은 청산해야 할 낡은 정치, 나쁜 정치의 표본”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는 21대 국회와는 전혀 다른 국회가 될 것”이라며 “일하는 국회가 어떤 것인지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올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