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코리아=이현우 기자] 국민의힘이 '당원투표 100%'를 반영하는 현행 대표 선출 방식에 국민 여론을 반영할 전망이다.
여상규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장은 10일 회의 뒤 의견 접근이 많이 이뤄져 오는 11일 완성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현행 당 대표 선출은 당원 투표 100%로 이뤄지지만 총선 참패 이후 민심 수렴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이날 회의에서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비중을 '8대 2' 또는 '7대 3'으로 적용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100%'가 도입되기 전에 적용됐던 여론조사를 30% 반영하는 방식이다.
당 지도체제의 경우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체제 또는 절충형 2인 체제로 바꿀지가 쟁점이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지도체제 변경이 어렵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지면서 단일 지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11일 오전 추가 회의를 열어 논의한 뒤 결과를 발표하고, 당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새로운 당 대표 선출 방식은 비대위 논의를 거쳐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에서 의결돼야 최종 확정된다.
전당대회 개최 시점은 당초 '데드라인'으로 잡았던 7월 25일보다 앞당겨 7월 23일에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시기는 이르면 오는 13일 비대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저작권자 ⓒ 올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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